1. 자유를 찾아 떠난 청년의 이야기 - 인투 더 와일드(Into the Wild, 2007)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진정한 자유란 무엇일까요? 인투 더 와일드(Into the Wild, 2007)는 자유를 찾아 문명 사회를 떠난 한 청년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그 청년은 신용카드를 자르고, 휴대폰을 버리고 사회의 모든 기대와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상상을 현실로 만들었습니다. 인투 더 와일드는 감동적인 스토리와 아름다운 자연 경관, 그리고 깊이 있는 메시지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작품입니다.
- 인투 더 와일드 줄거리
1992년, 우등생이자 아이비리그 대학 졸업생인 크리스토퍼 맥캔들리스는 2만 4천 달러의 대학 기금을 자선단체에 기부하고, 자신의 신분을 버리고 "알렉산더 슈퍼트램프"라는 이름으로 미국 전역을 여행하기 시작합니다. 그의 궁극적인 목표는 알래스카의 원시 야생에서 고립된 상태로 자급자족의 삶을 살아보는 것. 완전한 고립과 자유를 꿈꾸었습니다.
션 펜 감독과 에밀 허쉬의 연기로 빛나는 이 영화는 물질주의와 사회적 관습에 대해 무력감을 느낀 청년의 자유를 향한 외침이자, 자연과의 진정한 연결을 찾기 위한 영혼의 여행이었습니다.
영화는 숨막히는 자연 풍경과 감동적인 만남들을 통해 우리를 크리스의 여행에 동참시킵니다. 그는 히치하이킹을 하며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고 소통하며, 일하거나 여행하는 등 문명과 단절된 자유로운 삶을 경험합니다. 그러다 알래스카에 도착하여 살아남기 위해 사냥을 하고, 책을 읽으며 고독을 즐기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더 극한의 환경 속에 고립되어 외로움을 느낍니다.
"행복은 오직 함께 나눌 때만 진정한 것이다"라는 영화의 핵심 메시지는 크리스가 너무 늦게 깨닫는 진리입니다.
알래스카의 버려진 버스에서 펼쳐지는 그의 마지막 날들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무자비함, 자유의 기쁨과 고독의 공포를 동시에 보여줍니다. 크리스의 이야기는 우리 모두가 가슴 속에 품고 있는 야생에 대한 갈망과, 그 갈망이 가져올 수 있는 예상치 못한 결과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만드며 울림을 줍니다.
2. 페이스북 탄생의 빛과 그림자 - 소셜 네트워크(The Social Network, 2010)
오늘날 우리는 SNS 없이 일상을 상상하기 힘든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페이스북은 SNS의 혁명을 이끌었고, 전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플랫폼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영화 소셜 네트워크는 바로 이 페이스북의 탄생 과정을 다룬 실화 기반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페이스북이 SNS의 혁명답에 찬란하게 성공한 일대기를 이야기를 하며, 그 이면에 있는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를 둘러싼 갈등과 배신을 냉철하게 조명하였습니다.
- 소셜 네트워크 줄거리
하버드 대학의 컴퓨터 과학 전공생 마크 주커버그(제시 아이젠버그 분)는 여자친구 에리카 올브라이트(루니 마라 분)와 함께 캠퍼스 내 바에서 데이트를 합니다. 그러나 마크의 자기중심적이고 거만한 태도로 인해 에리카가 그를 떠나게 됩니다. 이에 상처받고 분노한 마크는 기숙사로 돌아와 술에 취한 채 자신의 블로그에 에리카를 비난하는 글을 올리고, '페이스매시'라는 웹사이트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이 웹사이트는 이용자들이 두 여학생의 외모를 비교 평가할 수 있는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 사이트는 하룻밤 만에 하버드 서버를 다운시킬 정도로 엄청난 트래픽을 유발하고, 마크는 학교 당국으로부터 징계를 받게 됩니다.
이 사건으로 유명해진 마크의 천재성에 주목한 윙클보스 쌍둥이(아미 해머가 두 역할 모두 연기)와 디비야 나렌드라는 그에게 하버드 학생들을 위한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 '하버드 커넥션'의 개발을 제안합니다. 마크는 이에 동의하지만, 실제로는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기 시작합니다. 마크는 '더 페이스북'이라는 새로운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를 만들고 이 사이트는 인기를 얻어 다른 아이비리그 대학으로 확장됩니다. 이를 알게된 윙클보스 쌍둥이는 마크가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훔쳤다고 분노하며 그들과의 갈등이 고조됩니다.
제시 아이젠버그가 연기한 마크 주커버그는 천재적인 프로그래머이지만 사회적으로는 어색하고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강한 인물입니다. 이 영화에서는 인간 관계의 복잡성과 기술혁인 이면의 개인적 갈등을 잘 묘사하고 있습니다. 과거와 현재의 법적 소송 장면을 교차시키며 스토리가 전해되는데 페이스북 발전 과정에서 어떻게 변화되었는지를 보여주며 흥미를 높여줍니다.
3. 천재 수학자가 바꾼 역사 - 이미테이션 게임 (The Imitation Game, 2014)
이 영화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의 암호 체계 에니그마(Enigma)를 해독한 앨런 튜링(Alan Turing)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그는 컴퓨터 과학의 선구자로 불리며, 현대 컴퓨터의 개념을 만든 인물로도 유명합니다. 모튼 틸덤 감독이 연출하고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주연을 맡아 앨런 튜링의 천재성과 비극을 효과적으로 담아낸 영화입니다.
- 이미테이션 게임 줄거리
영화는 1939년, 영국이 독일과 전쟁을 벌이고 있는 시점에서 시작됩니다. 나치 독일은 강력한 암호 시스템 에니그마를 사용해 군사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고, 이를 해독하지 못하면 전쟁에서 패배할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이에 영국 정부는 최고의 암호 해독 전문가들을 모집하게 됩니다.
천재적인 수학자이자 논리학자인 앨런 튜링(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영국 암호 해독 기관인 블레츨리 파크(Bletchley Park)에서 비밀 임무를 맡게 됩니다. 그는 다른 암호학자들과 함께 독일군의 암호를 풀어야 하지만 인간의 힘으로는 암호를 해독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기계를 이용한 해독 시스템을 개발하기 시작합니다. 그는 상부의 반대와 동료들의 불신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크리스토퍼(Christopher)라는 이름의 기계를 만들어 에니그마를 해독하는 데 집중합니다.이 암호해독 과정에서 어려운 문제에 부딪치지만
튜링과 그의 팀은 에니그마를 해독하는 데 성공하고, 독일군의 작전을 예측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모든 정보를 즉시 사용할 경우 독일이 암호가 해독되었음을 눈치채고 체계를 바꿀 위험이 있었기에, 영국 정부는 전략적으로 정보를 사용하기로 결정하는데, 이는 전쟁의 승패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 됩니다.
전쟁이 끝난 후, 튜링은 국가적 영웅이 되었지만, 그의 동성애 문제로 위기에 처하게 되며 긴장이 고조됩니다.